It doesn’t work …. Why?It works …Why?
1. 컴퓨터를 쓰다보면 가끔 고장난다.
컴퓨터를 좀 많이 쓰는 덕에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청해 올 때도 있다.
그런데 이젠 잘 모르겠다.
대충 껐다가 다시 켜보고, 이리 저리 마우스를 움직여보지만
사실 뭘 알아서 하는 것은 아니였다.
손으로 툭툭 처보면 되는 때도 있었는데
그 때는 대부분 접촉불량이였을 경우였다.
그런데 진짜 원인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고장나도 왜 고장났었는지, 잘 작동해도 왜 잘 작동하는지
앞으로 고장이 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체 그냥 살았었다.
그러면서 컴퓨터를 고쳤었던(지금은 아니지만) 나를 보게 된다.
그리고 프로그램 코드가 너무 길어서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찾으려면 여간 골치가 아픈게 아니다.
내가 짜도 내가 모르는 때가 있는데, 남이라면 어떻게 느낄까? 아마 싹지우고 다시 짤 것이다.
2. 진짜 악인은 악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악에 대한 어리숙함은 악이 될 수 있다.
인식하지도 못하고, 인식할 마음도 없으니 영원히 악한 존재가 된다.
약한 사람을 도울 지식이 없다. 배움의 동기가 악하다.
다른 사람의 악을 타자화 하여 악을 저주할 수 있지만,
우리 안에 있는 악을 볼 수 있어야 진정한 승리를 볼 수 있다.
“바로 네가 악이다.” 십자가의 승리는 이걸 이야기 한다.
악과 내가 동일시 되어야지만 십자가의 승리에 동참할 수 있다.
단순한 윤리, 도덕적 관점으로는 다가가기 어려운 승리다.
가장 가까이 보았던 사람을 악하다고 보았던 관점이
이제 서서히 나도 악했다고 깨달아진다.
우리 모두 사실 악한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다.
원수를 향해 “갚아 주소서”라는 우리의 기도와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라는 기도는 참으로 대조된다.
축복의 기도를 정말 하려하지만,
은근히 그 사람이 잘못되면 마음속에서 고소하다는 말이
콧속에서 새어나오는 것이 그 좋은 증거이다.
